사드에 제주도 음식·숙박업 휘청
2016년에는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1만8000명 늘었는데, 작년에는 전국에서 취업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북 취업자 수 감소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작년 7월 문을 닫은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네럴모터스(GM)는 한국GM 군산공장을 올해 5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해 계획이 현실화되면 전북 고용시장엔 더 큰 충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북의 작년 취업자 수 감소에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이 큰 영향을 미쳤고 GM 군산공장에서 생산 물량을 줄인 것도 조금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공장을 폐쇄하면 협력업체 등 관련 산업 종사자까지 포함해 1만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작년에는 자동차·조선의 부진으로 전북 외에도 관련 산업이 있는 지역 내 경제 지표가 부진했다. 부산, 울산, 경남의 광공업 생산은 2016년보다 각각 6.1%, 3.9%, 1.1%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와 석유 정제품, 화학제품의 생산이 늘면서 해당 지역 지표는 좋았다. 반도체 석유정제·화학제품 호조로 충남, 충북은 광공업 생산이 11.8%, 4.0% 신장했다. 수출에서는 반도체와 석유 정제품, 화학제품의 실적이 좋았다. 이에 따라 경기와 충북이 각각 26.7%, 2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도 나타났다. 제주도의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2015년과 2016년에는 전년보다 각각 6.4%, 6.9% 증가했으나, 2017년에는 증가율이 2.7%로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제주도의 서비스업 중 음식·숙박업 생산은 지난해 2.7% 감소하는 등 관광객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생산이 부진한 것으로 통계청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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