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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사 ‘大魚’ 새만금 전주고속도로 수주전 시작…대형 건설사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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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8. 02.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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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공구 1조5000억원대 올해 최대규모, 28일 입찰공고
지역업체 우대 6·8공구 한화·금호건설 등 출전 '윤곽'
현대·대림·대우· SK·GS·현대산업·한신공영 등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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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공사의 최대 대어(大魚)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먹거리다보니 공공공사에 목마른 대형 건설사들이 총집결해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총 8개 공구 중 8월 발주 예정인 5공구를 제외한 7공구의 입찰공고가 28일 난다.

새만금과 김제, 전주를 잇는 총 연장 55.1㎞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실시설계 기술제안 2개 공구(6·8공구)와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6개 공구로 구성된다.

모든 공구는 다음달 12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서류를 접수 받는다. 이어 6·8공구는 6월 27일 입찰, 8월 7일 기술제안서 심의, 8월 16일 낙찰자 결정을 거친 뒤 11월 30일 계약·착공한다. 나머지 종심제 공구는 4월 11일 입찰, 5월 4일 낙찰자 결정, 5월 15일 계약·착공할 계획이다.

입찰공고 예정인 7개 공구의 총 도급액은 1조2866억원으로, 기재부와 협의가 남은 5공구까지 추가 입찰이 나올 경우 총 도급액이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발주하는 모든 공공공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2개 공구의 경우 대진표 윤곽이 벌써 드러나고 있다. 6공구는 금호산업·고려개발 등 2개사가 대표사로 출전해 수주전을 준비하고 있고, 8공구는 한화건설·두산건설·동부건설 등 3개사가 대표사로 참여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 두 구간은 지역업체를 끼고 들어올 경우 우대 조건이 반영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현장에 지역업체 우대 기준을 적용할 의무는 없지만 기술제안 2개 공구에 대해선 동반성장 차원에서 지역업체 참여 사에 대해 우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종심제 구간은 지역업체 참여 없이 순수하게 큰 덩어리를 차지할 수 있어 국내 대형건설사가 모두 집합할 기세다.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건설사만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SK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한신공영 등이 있다. 특히 인근 새만금 간척지 도로공사를 진행 중인 업체들은 공사에 필요한 준비가 비교적 돼 있는 상태라 입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공공사는 해외건설 같은 돌발 변수가 없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영역이다. 더욱이 이번 나오는 새만금 전주 고속도로는 올해 발주물량 중 가장 수주 가치가 있는 먹거리에 속해 사실상 토목사업을 하는 국내 대형 건설사는 모두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마저 나온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토목 인력들이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노는 대형사들이 많다”며 “공공공사 수익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 할 만한 공사가 별로 없는 데 이 현장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놓치면 안 되는 현장이라 국내 1군 건설사 간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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