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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찬회동 직후 한국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제안 주체가 누구냐. 어느 쪽이 먼저 남북정상회담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정 실장이 이같이 답변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에 따르면 정 실장은 “2월10일 김여정 특사와 문 대통령간 청와대 면담시, 북한에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이후 다양한 제안을 통해 (북측과)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또한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4월 말’로 정한 배경을 묻자 “서로 의논을 해서 정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질문을 들은 문 대통령도 나서 공약 중 임기 1년차에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공약이었고 지방선거(6월)와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변인은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4월말을 북한이 선택했다는 느낌을 제가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