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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축물과 경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청년층이 일할 환경을 조성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산되고 이뤄지는 장소로 구도심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도심 재생을 통해 혁신거점을 조성한 사례는 해외 선진국에서는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스페인 포블레노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22지구로 불린 포블레노우 지역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부 동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1960년대 전까지 바르셀로나 최고의 방직산업 지대로 유명했지만, 60년대 이후 탈 산업화 등으로 그 기능을 잃었다. 1963년부터 1990년까지 이 지역의 1300여개 공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도심 속 낙후지대로 전락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가 2002년 ‘22@Barcellona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주거·문화 등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 기술과 미디어파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지식창출 산업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그 결과 2007년 기준 이 도시에는 925개의 기업이 입주했고, 3만2478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독일의 ‘팩토리 베를린’로 비슷한 사례다. 베를린의 구도심의 낡은 양조장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6만㎡의 스타트업 창업 공간을 만들었다.
트위터를 비롯해 온라인 음악 유통 플랫폼인 사운드 클라우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업체인 로켓 인터넷 등 대형 IT기업이 이곳에 입주했다. 저렴한 임대료에 스타트업 간 교류와 협업이 이어지면서 이곳을 찾는 인구도 크게 늘었다.
미국 시애틀의 아마존 캠퍼스는 낙후된 창고시설 밀집지역에 사무공간과 오피스빌딩, 간선도로 등을 건설하면서 성과를 올린 사례다.
대중교통과 주거가 개선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이 ICT대기업들이 정착하기 시작했고, 관련 중소 ICT기업들도 따라 입주했다. 그 결과 2014년 기준 미국 내 인구 유입 6번째로 많은 곳이 됐다.
특히 젊은 층 유입(25~44세 인구증가율 28%, 시애틀 평균 증가율의 3배)이 집중돼 ‘젊고 살아있는 아이디어’가 나오는 대표적 혁신거점으로 변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