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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新남방 러시]금융의 삼성전자 나와야...정부·당국 협조로 ‘금융외교’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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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8. 03. 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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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사가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국내 시장에서 예대마진으로 손쉬운 영업을 고집해온 금융사들이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민간 금융사는 금융의 신남방정책이 성공하려면 정부와 감독당국의 적극적 지원이 뒷받침된 ‘금융외교’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 전략과 신남방정책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4회 아시아투데이 금융포럼’에서 김용태 정무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감독체계는 각국마다 다르다”며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해선 정부 간 외교가 필수적일 뿐 아니라 그 나라 국민들이 금융사에 대한 신뢰를 받아야 하고, 이보다 중요한 건 국가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금융사들은 국내에서만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세계유수 대형 투자은행(IB)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대한민국에서도 삼성전자처럼 세계로 나가 빛낼 수 있는 금융사가 나와 국부창출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제2의 삼성전자, 제2의 현대차가 금융사에서 나올 수 있도록 국회 입법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사들의 경쟁력을 꼬집는 비판의 목소리는 또 있었다. 금융 포럼을 주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국내 은행들은 예대마진을 기본으로 쉬운 영업만 고집해왔고, 실제 작년 역대 최대 수익을 거뒀으면서도 금융경쟁력은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금융사들은 그간 해외진출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 오긴 했지만 해외 영업활동의 내용과 수익규모 등을 볼 때 우리 금융사들의 글로벌화 수준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정부와 감독당국의 협조가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금융외교’는 정부와 감독당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정부간 네트워크뿐 아니라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금융이 선도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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