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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다음달 중 1500억원 유상증자 완료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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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8. 04. 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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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주년 설명회<YONHAP NO-1882>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1주년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제공 = 연합뉴스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다음달 중 최조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계좌번호만 알면 송금 가능한 해외송금서비스와 24시간 상담 가능한 아파트담보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케이뱅크 출범 1주년 설명회에서 “다음달 중 최소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주요 주주사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주들 중 회사 사정에 따라 증자에 참여 못하는 분들도 있으나 아직 확정되진 않았”며 “새로운 주주들의 참여 의향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추진은 지난해 9월 케이뱅크는 1000억원의 규모 이후 두번째다. 앞서 연말에도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나 20개의 주주사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정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심 행장은 은산분리 정책에 부정적인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에 대해 “김 원장이 야당의원 시절과는 다르게 정부기관장으로써 조화와 균형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보겠다고 한 걸 봤다”며 “우리는 은산분리 원칙을 위배해달라는 건 아니고, 인터넷은행 특별법처럼 원칙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테두리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열어주길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행장은 또 올해 해외송금과 아파트담보대출, 법인뱅킹 등의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달안에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해외송금서비스가 출시된다. 계좌번호 오류 등을 사전에 검증해 착오송금을 예방하고 수수료는 송금 금액과 상관 없이 약 5000원인 업계 최저 수준으로 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처리되는 아파트담보대출 상품도 출시된다. 고객이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사진 촬영 등으로 올리는 방식이다. 3분기에는 앱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POS)가 없거나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푸드트럭에서도 앞으로는 최소한의 수수료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비대면 법인 수신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다.

이날 케이뱅크는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예·적금 금리를 평균 0.2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6월말까지 3개월간 전국 모든 은행의 ATM에서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케이뱅크는 지난달만 고객수 71만명, 수신 1조2900억원, 여신 1조3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자체 등급 기준으로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고객이 전체 대출 건수 중 60%, 금액으로는 40%를 차지했다.

그러나 당분간 적자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뱅크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8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심 행장은 “2020년에는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는 IT투자나 감가상각비가 크게 비용으로 나간 것이고, 앞으로는 적자를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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