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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이상 고급아파트 월세 거래 3년전比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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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8. 04. 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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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00만원 이상 월세 거래 140건
'해운대엑소디움' 월세 2000만원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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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아파트 월세 수요가 최근 몇 년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전문조사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1만5792건으로 2016년(19만6842건)보다 9.63%(1만895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500만원 이상 고급 아파트의 월세 거래는 급증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거래된 월세 거래에서 보증금을 제외한 순수 월세만을 기준으로 할 때 월 500만원 이상 고급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140건으로 2016년 57건보다 무려 약 3배가량 늘었다. 이는 2015년 43건, 2014년 25건 대비 많이 늘어난 것으로, 2014년보다 약 6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거래금액의 증가 추세도 가파르다. 전국 월세 거래 중 보증금을 제외한 순수 월세액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10건의 합은 1억412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준으로 2016년 9550만원, 2015년 9210만원, 2014년 8443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또한 기존에는 강남·서초 등의 지역으로 고가 아파트 월세 거래가 한정돼 있던 반면, 지난해에는 서울 전역으로 퍼지고, 지방에서도 고가 월세가 거래됐다.

상위 단지의 개별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월세가 가장 비쌌던 곳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대엑소디움’ 전용면적 181.77㎡형으로 월세 2000만원에 거래됐다. 뒤이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의 ‘유림노르웨이숲’ 전용면적 115.08㎡가 월세 1700만원,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1’ 전용면적 244.66㎡가 월세 1500만원,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숲화성파크드림S’ 전용 84.83㎡가 월세 1400만원,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31㎡는1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분당, 성동구, 송파구 안양시, 인천 연수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월세 1000만 원을 넘기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높은 월세를 주더라도 고급아파트에 살고 싶은 경향이 주거수요자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고급 단지가 한정된 것도 이런 아파트의 월세 수요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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