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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까지 올리겠다”…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에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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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4.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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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에 자산 매각 외 계열사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중 경영정상화를 끝내야 하는 아시아나로서는 향후 신용 등급을 A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시장의 신뢰를 끌어내는 데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지분 46%를 지니고 있는 저비용항공(LCC)
계열사 에어부산의 상장을 재추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까지 회사의 대외 신용등급을 투자안정등급인 A등급까지 상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시아나의 현재 등급은 한국신용평가 기준 ‘BBB-’다. 하루빨리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바꾸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아시아나는 현재 계열사 IPO와 자산 매각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

LCC 계열사 에어부산은 이달 내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최근 주주사들을 대상으로 IPO 상장 관련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에어부산은 현재 타 항공사들도 이를 추진하고 있는 점과 향후 항공 산업 환경을 고려해보면 자금조달 창구가 마련돼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에어부산만의 사안이 아니라 그룹 전체의 과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대주주다. 상장을 통한 에어부산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이 만들어지면 아시아나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간접적인 자금조달 창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IT 관련 계열사 아시아나 IDT의 상장을 추진했으나 금호타이어 리스크로 무산됐다. 아시아나항공을 정상궤도에 올려놔야 하는 만큼 그룹 전사적으로도 에어부산의 상장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사옥 매각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매각 추진 중인 광화문 사옥은 현재 도이치자산운용이 현장 실사 중이다. 아시아나는 최근 광화문 사옥의 지분 비중을 94.9%까지 올리는 등 매각을 앞두고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조만간 이를 마무리하고 부동산 매매 세부조건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한다.

지난 6일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단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시장에 ‘은행권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향후 만기도래가 예정된 여신의 기한 연장 등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 역시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강도 높은 재무안정성 강화 활동을 통해 올해 안으로 유동성 이슈와 부채비율 개선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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