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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 그리스브, 국제 문화예술 교류 거점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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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승인 : 2018. 04. 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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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DMZ 피스 플랫폼(DMZ Peace Platform)' 프로그램 진행
파주 한국전쟁 이후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반세기 동안 주한 미군이 주둔했던 경기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스브가 국제 문화예술 교류 거점공간으로 활용된다.

24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DMZ 문화콘텐츠 중·장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피스 플랫폼(DMZ Peace Platform)’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DMZ 피스 플랫폼은 캠프 그리브스에 있던 탄약고 등 10개 시설물과 연병장 등 야외공간을 활용해 공연·전시는 물론 학술대회·출판 관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지구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DMZ 리서치 프로젝트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DMZ 리서치 프로젝트’는 한국전쟁사, 주한 미군 자료 등 캠프 그리브스의 역사와 보존 가치를 지닌 자료를 확보하고 DMZ 관련 국제 학술·출판 등의 교류 사업을 진행한다.

‘DMZ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는 거리 공연, 전시,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창작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음 달 11일까지 평화를 주제로 한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선정된 예술가에게 창작활동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가을에는 젊은 계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종합 문화예술축제 ‘DMZ 피스 캠프 페스티벌’도 연다. 페스티벌에서는 DMZ 크레이에티브 프로젝트로 발굴한 작가의 작품으로 거리 예술 합동공연, 기획 이벤트, 시각예술 프로젝트, 관람객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6∼10월 임진각과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캠프 그리브스 방문객들이 전쟁과 평화, 상흔과 치유의 가치를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프 그리브스는 한국전쟁 휴전 뒤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 미군기지다. DMZ에서 불과 2㎞가량 떨어진 접적(接敵) 지역으로, 주한 미군의 역사와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경기도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 사업’의 하나로 전시관 6동, 야외전시장, 탄약고, 볼링장 등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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