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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0% 이상 올라…고가 아파트 상승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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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8. 04.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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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등 10% 이상 올라 상승세 이끌어
9억원 이상, 중대형 주택 상승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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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공동주택 주요 공시가격/제공=국토교통부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 이상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했다. 9억원 이상 고가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의 공시가 상승 폭이 컸던 것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가구 수는 약 1289만 가구(아파트 1030만 가구, 연립주택 50만 가구, 다세대주택 209만 가구)로,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02% 상승해 작년도(4.44%)보다 오름 폭은 다소 낮았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9%를 기록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가 10% 이상 뛴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고 동시에 역대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뒤이어 세종(7.50%)은 전국 평균(5.02%)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전남(4.78%), 강원(4.73%)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고, 경남(-5.30%), 경북(-4.94%), 울산(-3.10%), 충남(-3.04%), 충북(-2.91%) 등 5개 시·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도 부동산 시황을 반영한 것으로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사업 영향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주변지역 개발 영향이 집값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아울러 가격이 하락한 경남, 충북 등은 지역경기 침체, 인구감소 등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 공급물량 과다가 원인으로 꼽혔다.

공시가격 상승폭은 고가주택일수록 크게 나타났다. 서울·부산·세종 등을 중심으로 3~6억 공동주택은 6.91%, 6~9억은 12.68%, 9억 초과는 14.26% 상승한 반면, 저가주택이 밀집한 지방을 중심으로 2~3억 공동주택은 3.86%, 1~2억은 1.99%, 5000만원~1억은 1.21% 상승에 그쳤다.

실제 상승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가 최고 상승률(16.14%)을 기록했다. 뒤이어 강남구(13.73%), 서초구(12.70%), 경기 성남 분당구(12.52%), 서울 성동구(12.19%) 순으로, 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나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공동주택의 상승률이 85㎡ 이하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5~102㎡ 공동주택은 6.54%
오른 반면, 60~85㎡ 공동주택은 4.54% 상승에 그쳤다.

또한 공시대상 공동주택 중 3억 이하는 약 1102만 가구(85.52%), 3억 초과 6억 이하는 약 150만 가구(11.64%), 6억 초과 9억 이하는 약 23만 가구(1.75%), 9억 초과는 약 14만 가구(1.09%)로 나타났다.

한편 공시가격이 현재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에 국토부는 고가 주택일수록 실거래가 적다는 점과 균형성 제고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평균보다 낮거나 급등한 경우는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거래 반영율은 예년 수준인 70%대로 최대한 실거래가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시세가 뛴만큼 공시가격 올리는 게 맞지만 현실상 다 반영은 어렵다, 앞으로도 계속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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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수준별 2018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제공=국토부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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