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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온듯 환호는 어리석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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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승인 : 2018. 05. 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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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하는 홍준표 대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판문점 선언과 관련 “제비 한 마리 왔다고 온통 봄이 온 듯이 환호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연일 비난을 쏟아냈다.

홍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의 북한 제재가 북핵을 폐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이는데 문재인 정권이 감상적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감성팔이로 북핵 문제에 대처해 안타까울 뿐”이라고 썼다.

이어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핵물질·핵기술 이전 금지, 핵실험 중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중단 등 미국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북핵이 합의되는 경우 우리는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하는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미국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러한 미봉책으로 합의해줄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작금의 한국 안보 상황은 누란의 위기”라고 적었다. 또 “미국까지 끌어들인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완전한 핵폐기 회담이 아닌 북한의 시간 벌기, 경제 제재 위기 탈출용으로 악용될 경우 한반도에 더 큰 위기가 온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폭주하던 북한의 독재자를 대화의 장에 끌어낸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려 가는 정치는 반드시 실패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핵폐기 없는 평화는 위장 평화일 뿐이고 5천만 국민은 북핵의 노예가 될 뿐”이라고 했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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