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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세번째 금감원장으로써 잇따른 수장 낙마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금감원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앞서 최흥식 전 원장은 하나금융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되면서 6개월만에 낙마했고, 김기식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과 셀프 후원금 논란으로 2주만에 사퇴한 바 있다. 업계에선 청와대가 그동안 금감원장 자격 논란이 됐던 ‘도덕성’에서 윤 내정자가 자유로울 것으로 보고 당초 김오수 원장이 아닌 윤 내정자를 금감원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윤 내정자의 행보를 봤을 때도 금융개혁의 고삐를 더욱 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윤 내정자는 금융산업의 개혁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금융행정인사혁신 위원장에 있으면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게좌에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했고, 금융회사에 근로자 추천 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윤 내정자가 금융감독체계 개편은 물론 금융권 채용비리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이날 금융위도 윤 내정자에 대해 ‘금융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했다.
이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재벌과 관료들, 김기식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 만날 것이라는 생각이 맞았다. 그 호랑이가 바로 윤석헌 교수였기 때문”이라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금융혁신 재벌개혁의 속도를 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금감원의 신뢰 회복 외에 최근 일어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와 신한금융 채용 비리 등의 현안도 풀어나가야 할 전망이다.
한편 윤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1년 한국은행에 입행,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재무학회장, 한국금융학회장,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를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