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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 디지털전략 관련 실무자들과 KB금융지주 핀테크허브센터장은 상하이에서 열린 HSBC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번 출장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허 행장이 디지털금융 실무자들에게 “은행 업무 중 더욱 디지털화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라”며 해외 선진 사례를 통해 핀테크 투자 현황을 배워올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련 실무자들은 급히 상하이로 2박3일간 출장길에 올랐다.
현지에서 이들은 HSBC의 블록체인 투자 관련 내용을 듣고 향후 투자 방향을 모색했다. HSBC는 최근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무역금융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다. HSBC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미국 농축산물 기업 카길의 무역금융 거래를 처리한 것. 업계에선 블록체인 기술로 상당 기간과 서류작업이 필요했던 금융거래 방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콘퍼런스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블록체인은 인프라’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5년후 블록체인 활성화에 대비해 지금부터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을 듣고 서로간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실무자들은 허 행장이 주문한 핀테크 선진 사례를 직접 보고 들으며 향후 KB금융이 핀테크 투자처를 찾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허 행장은 디지털금융에 유독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모바일 뱅킹 등으로 은행 업무가 더욱 비대면화될 것으로 보고 디지털금융 활성화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에 직접 자사 모바일 플랫폼 ‘리브’앱을 사용하면서 의견을 내놓기도 하고, 실무자들을 격려하면서 개발 현황과 진행 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최근에는 리브 앱의 이용 속도를 더 끌어올릴 것을 요구해 관련 실무자들이 바빠졌다는 후문이다.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20% 늘려 신입직원을 뽑을 예정인데, 이번에는 은행권의 트렌드에 맞게 비대면과 모바일 관련 정보기술(IT) 인재 위주로 채용할 계획이다. 허 행장이 앞으로 은행의 디지털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허 행장이 핀테크 투자를 통해 핀테크 업체도 성장하고, 또 투자자와 기술적인 협업이 잘 되는 사례들을 조사하라고 주문했다”며 “앞으로 KB금융에 핀테크 관련 전략적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