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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본부 소곤소곤 ‘소담팀’...“동료들의 심리적 고통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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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승인 : 2018. 06. 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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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사회복지학 석사 등 전문학위 갖춘 소방관들로 구성
지난해 4월 출범...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전담 조직
경기북부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 전담조직인 '소담팀'이 경기
경기북부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 전담조직인 ‘소담팀’이 경기북부 현장 곳곳을 누비며 ‘찾아가는 소담 이동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공무원들은 직무 위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참혹하고 고통스런 장면을 많이 목격하기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리적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다른 직렬의 공직자에 비해 자살이나 돌연사 등이 많은 편이다. 체계적인 심리치료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이 같은 어려움을 소방공무원 조직이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소방차와 구급차를 타는 대신 동료들의 상담사로 나서 소방관서 현장 곳곳을 누비며 심리상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상담팀의 선봉에는 심신건강 전담 조직 ‘소담팀’이 있다.

13일 경기북부소방본부에 따르면 심리상담 조직 소담팀은 오는 9월 20일까지 경기북부 11개 소방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담 이동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화재나 구급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대원들이 입었던 심리적 고통과 이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기북부 소방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담팀의 노하우와 다양한 방면에서 구축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북부소방재난본부가 기존에 운영하던 경기북부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전담 조직인 소담팀의 찾아가는 이동형 서비스다.

심리상담 프로그램 진행에 따라 소담팀은 각 소방관서를 직접 방문, 상담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맞춤형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제공하고, 필요시에는 병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구급대원들이 자주 오고가는 경기북부 소재 종합병원 3곳에 ‘찾아가는 이동 구급대원 마음 쉼터’를 마련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 제공과 함께 잦은 출동으로 인해 축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소담팀은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119힐링카’를 상담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다. 119힐링카에는 상담용 PC, 마사지기, 안마의자, 스트레스 진단기 등 힐링을 위한 각종 장비가 탑재돼 있으며,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료 등이 갖춰져 있다.

정상권 소방행정기획과장은 “이번 찾아가는 소담 이동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24시간 긴장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이 곧 도민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심신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소담팀’은 북부소방재난본부가 ‘소곤소곤 담소’와 ‘소방공무원 동료 상담’의 의미를 담아 지난해 4월 출범했으며, 심리학·사회복지학 석사 등 전문학위를 갖춘 소방관들로 구성됐다.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전담 조직은 소담팀이 전국 최초 사례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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