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난달말부터 시작된 장마에 태풍 ‘쁘라삐룬’이 겹치면서 부산과 대구 등 지역에는 호우특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에 중앙회는 창립기념을 축하하는 대신 수해지역을 찾아가 피해규모를 확인하고 지원방안을 찾기로 한 것입니다.
김 회장은 창립기념식 대신 대책회의를 열고 각 계열사와 지역농협에 수해 피해 현장 방문을 주문했습니다. 2일 김 회장이 여주에 내려간데 이어 3일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오병관 손해보험 대표는 각각 전남 보성과 전북 익산을 찾았습니다. 이 외에 현재 농협 계열사 부서장급 이상들 모두 수해지역을 찾아 적절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협 전 계열사들이 이처럼 발벗고 나선 이유는 농협이 농민의 이익을 위해 출범한 조직인 만큼 본연의 업무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농협금융 계열사 CEO들이 장마철과 수확철에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도 마찬가지 인데요. 수익성을 제1목표로 따지는 다른 금융계열사들과 달리 농협은 농민의 이익을 가장 큰 목표로 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수성은 계열사 CEO들에게서도 엿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이 은행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알리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벤트를 직접 홍보한 바 있습니다. 당첨자에게는 농수산물을 상품으로 주는 이 이벤트에는 30만명 가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수해로 농협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걱정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농민을 먼저 생각하는 농협의 고민이 수해지역에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