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방사 행사는 국립수목원 휴게 광장에서 장수하늘소를 나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미나는 같은 날 오후 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6년부터 광릉숲 내 장수하늘소 서식 실태를 조사해왔다. 수목원이 있는 포천시 광릉숲 일대는 4년(2014∼2017) 연속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면서 국내 유일의 서식지로 확인되고 있다.
이날 방사할 장수하늘소는 수컷 세 마리다. 이 가운데 두 마리는 지난해 발견한 암컷이 낳은 16개의 알에서 부화시켜 어른벌레로 자란 장수하늘소다. 나머지 한 마리는 2016년에 광릉숲에서 발견한 애벌레가 자란 것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대량사육 증식개발 기술을 접목해 토종 장수하늘소 개체 증식에 성공했다”며 “수목원은 장수하늘소뿐만 아니라 딱정벌레류 전문가와 복원 전문가를 학술세미나에 초청해 산림 곤충 종 복원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 분포하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북부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종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곤충 종으로는 처음으로 장수하늘소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으며, 이후 환경부도 장수하늘소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