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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장수하늘소 증식에 성공...광릉숲으로 돌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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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승인 : 2018. 07. 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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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장수하늘소 수컷 세 마리 방사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이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증식에 성공, 10일 광릉숲으로 돌려보내는 방사 행사와 산림곤충 복원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9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방사 행사는 국립수목원 휴게 광장에서 장수하늘소를 나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미나는 같은 날 오후 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6년부터 광릉숲 내 장수하늘소 서식 실태를 조사해왔다. 수목원이 있는 포천시 광릉숲 일대는 4년(2014∼2017) 연속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면서 국내 유일의 서식지로 확인되고 있다.

이날 방사할 장수하늘소는 수컷 세 마리다. 이 가운데 두 마리는 지난해 발견한 암컷이 낳은 16개의 알에서 부화시켜 어른벌레로 자란 장수하늘소다. 나머지 한 마리는 2016년에 광릉숲에서 발견한 애벌레가 자란 것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대량사육 증식개발 기술을 접목해 토종 장수하늘소 개체 증식에 성공했다”며 “수목원은 장수하늘소뿐만 아니라 딱정벌레류 전문가와 복원 전문가를 학술세미나에 초청해 산림 곤충 종 복원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 분포하며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북부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종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곤충 종으로는 처음으로 장수하늘소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으며, 이후 환경부도 장수하늘소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했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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