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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태양의 후예 중국 한류 드라마 역대 4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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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08. 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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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내 이름은 김삼순
중화권에서의 송혜교, 송중기 둘의 인기만 생각하면 중국 내 한류 드라마 중 역대 인기 최고는 무조건 둘이 주연한 ‘태양의 후예’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나쁜 성적은 아니라 하겠으나 역대 4위가 될 것 같다.

태양의 후예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가 방영한 ‘태양의 후예’ 홍보 포스터./제공=아이치이 홈페이지.
이런 단정은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를 비롯한 중국 일부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크게 무리하지 않다. 금세기 들어 중화권에서 유행한 한류 드라마들을 거론하면서 단연 최고의 작품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을 꼽은 것. 다소 의아하기는 하겠으되 한때 이 드라마가 중국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을 상기하면 크게 무리한 분석은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태양의 후예’ 직전에 대히트한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는 어느 정도의 인기를 끌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야 한다. ‘태양의 후예’보다 바로 한 단계 위인 3위가 돼야 할 것 같다. 이외에 이민호 주연의 ‘상속자들’은 중화권 내 역대 인기 한류 드라마 2위, ‘도깨비’는 5위로 각각 평가됐다.

혹자는 대장금이 왜 빠졌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엄청난 인기는 끌었어도 금세기 초에 제작된 드라마라는 사실이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세월이 흐르면서 세인의 기억에서 잊혀지다보니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2년 후 방영된 ‘내 이름은 김삼순’은 이런 세월의 무게를 이겨낸 경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내의 드라마 한류는 지난 세기 말에서 시작, 이제 20년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한류에 열광하던 젊은이들도 지금은 중년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말도 될 듯하다. 또 이들은 한류의 열성 팬이라는 타이틀도 자식 세대에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세상에 세월 이기는 유행은 확실히 없는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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