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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인제대교 추락 사망 사건 목격자 “마네킹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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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승인 : 2018. 08. 12. 08:16

'그것이 알고싶다' 인제대교 추락 사망 사건 목격자 "마네킹인 줄 알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인제대교,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15년 전 발생했던 인제대교 사망 사건의 정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3년에 있었던 인제대교 추락 사망 사건의 비밀을 파헤쳤다.

2003년 2월, 고 김지현씨는 집에서 5km 떨어진 인제대교 아래 하천 부지에서 발견됐다. 몸 왼쪽에만 집중적으로 의문의 타박상이 있던 김씨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실질장기부전으로, 뼈가 심하게 골절되며 장기를 손상시켰다. 

사건 현장에는 자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법의학자들은 타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얼굴에 난 상처는 인제대교에서 추락하며 생긴 찰과상이 아닌 누군가에게 구타당한 흔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김씨가 추락하기 전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했고 두 팔을 올려 저항한 흔적도 보였다. 분석을 종합해보면 누군가가 김씨를 폭행하고 목을 조른 뒤 실신한 틈을 타 다리 아래로 떨어뜨려 살해했다는 것.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고, 법의학자들은 "성추행에서도 반드시 정액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정액 반응이 음성이라고 성폭행을 제외할 수는 없다", "성폭행 피해자 사망자의 사인이 대부분 목 졸림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씨의 시신이 알몸 상태인 것으로 봐서는 성폭력이 의심되기도 하는 상황.

그런데 인제대교 위에서 의심스러운 광경을 목격했다는 제보자가 나타났다. 

제보자는 "양쪽으로 가로등이 하나도 없어 쌍라이트를 켜는 순간 반대편에서 마네킹이라 생각하는 걸 집어던지는 장면을 보고 '마네킹을 왜 저기다 버리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올도 안 걸친 것 같다. 내가 그 생각을 못했다. 마네킹은 머리카락이 없지 않냐. 머리카락이 길었다"며 "숙소에서 미시령 넘어서 국도를 타고 오다가 다리가 있는데 그게 인제대교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제보자의 이야기를 분석한 후 "신빙성이 높다. 길 건너편에서 이쪽을 보고 다리 위에서의 행위를 봤을 때의 여러 가지 감각적인 정보도 생생하다. 속이려는 의도나 과장하려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아주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장면 자체를 마네킹을 버린다고 인시갛고 있었다는 것이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 요일, 장소, 시간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타당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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