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외 사이버 전략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첸왕징은 올해 들어 사이버 공격을 한 차례 전개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7월 29일 실시된 캄보디아 총선이 바로 공격 대상이었다는 것.
훈센 총리가 이끄는 친중 정권이 입을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이와 관련한 뉴스가 외신에도 일제히 보도됐던 만큼 전혀 근거 없는 주장만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때문에 중국이 향후에도 자국에 이로운 정권의 출현을 위해 인접국이나 세계 주요국의 정치에 지속 개입할 개연성은 농후하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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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정부 조직인 만큼 모든 것이 베일이 가려져 있으나 총 관할은 국무원 산하의 국가안전부와 보밀국(保密局)에서 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 단정은 러시아의 대외 사이버 공격 임무를 군사정보국(GRU)이 관장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크게 무리가 없다.
당연히 중국 정부에서는 첸왕징의 존재를 부정한다. 지난 7월 중순 외교부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우리는 그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 증거 없는 의심은 건설적이지 않다”면서 은연 중에 부인한 것만 봐도 그렇다는 사실은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평론가 저우(周) 모씨는 “첸왕징이라는 조직이 활동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정부와의 연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설사 연계가 있더라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지 않은가. 세계 모든 나라가 다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서방 세계의 중국에 대한 의구심이 전혀 근거 없는 것만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바야흐로 중국도 G2의 위상에 걸맞게 사이버 전쟁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