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사라지고 호가만 수천만원 훌쩍 뛰어
전문가 "당분간 강보합세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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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지역은 일부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시작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 우선 개발을 발표하면서 매물이 사라지고 호가만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와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가(13일 기준)는 최근 1년 사이 각각 3.74%, 1.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71%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의 강북우선투자계획 발표와 각종 지역개발 호재가 더해지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한화건설이 노원구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노원 꿈에그린’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 아파트의 매물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노원구 중계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박 시장의 강북개발 발표 이후 그나마 조금 있던 물량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강북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상황을 살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상계주공12단지 전용 49㎡는 지난 6월 3억1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호가가 3억4000만원으로 두달 사이 2500만원 가량 뛰었다. 상계주공 11단지의 경우 전용 79㎡가 같은 달 5억4500만원에 매매됐지만 최근 호가가 5억9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은평구도 마찬가지다. 수색·증산 뉴타운 등의 분양성공과 수도권광역철도(GTX)-A 노선 착공 소식 등으로 집값이 탄력을 받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색·증산 뉴타운으로 강북의 재개발에 이목이 쏠리고 있고 ‘노원 꿈에그린’은 지하철 7호선과 4호선 등 기본적인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점들이 이 지역을 재조명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말부터 올해 3월까지 강남지역의 집값이 오른 상황에서 강북지역의 갭 메우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각종 개발 호재와 은평구 분양의 영향으로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노원·은평의 부동산 훈풍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추가 규제와 연말 비수기로 접어들면 상승폭이 줄 수는 있겠지만 꺾일 가능성은 적다는 시각이다.
권 팀장은 “이들 지역 아파트 값은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