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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티엔에스,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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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범열 기자

승인 : 2018. 08. 23. 06:00

[명성티엔에스] 전경사진_대구
명성티엔에스 전경/사진 = 명성티엔에스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업체인 명성티엔에스가 내달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 공정 분리막 생산 설비가지고 있는 명성티엔에스는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면서 시장 내 높은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명성티엔에스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명성티엔에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6100원에서 1만8700원이다. 이번 공모로 최대 299억원 조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는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중순이며 예상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약 974억원에서 1131억원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이 맡는다.

2001년 설립된 명성티엔에스는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개발·제조 전문 회사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는 분리막 압출기, 분리막 연신설비, 분리막 추출기, 분리막 코팅기로 구성되는데 이 모든 장치를 갖춘 공정 설비를 제조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명성티엔에스가 유일하다.

명성티엔에스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맞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수출 비중은 76.25%로 특히 중국 매출이 전체의 62.43%를 차지한다. 이는 중국 정부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하고 전기자동차 및 2차전지 산업 육성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관련 설비 투자가 늘어난 결과다.

지난 2009년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개발에 성공한 명성티엔에스는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중국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각국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3년 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은 92%에 이른다.

명성티엔에스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코스닥 상장 도전이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매출 지속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거래소 상장 심사가 지연되면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의 2차전지 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수주 등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액 645억7536만원, 영업이익 72억7598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보다 148.3% 급증했다. 이는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용진 명성티엔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술 및 차세대 첨단 설비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범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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