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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캐피탈CEO와 첫 상견례…“가계대출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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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8. 08. 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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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1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캐피탈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금융감독원
오는 10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제도(DSR) 시범운영을 앞두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캐피탈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금감원장과 캐피탈사 수장들이 간담회를 연 것은 지난해 3월 진웅섭 원장 이후로 1년 반여 만이다.

윤 원장은 31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과 10개 캐피탈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 참가한 이들은 롯데, 아주, 애큐온, 오릭스, 하나, 한국투자, 현대, JB우리, KB, NH농협 등으로, 최근 가계대출이 증가 추세를 보인 10개 캐피탈사의 CEO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서 윤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가계대출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출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는 캐피탈사들이 자금 건전성을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와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건전성 리스크가 여전사들이 직면한 위험요소”라며 “시중금리가 상승하거나 신용경색이 발생하면 여전사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어, 자금조달 운영 계획을 마련해야한다”라고 밝혔다.

캐피탈사 고금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윤 원장은 “은행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과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차주의 위험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는 10월 시범도입되는 DSR 제도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윤 원장은 “DSR제도를 통해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중신용자들을 위한 캐피탈사의 역할도 강조됐다. 윤 원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필요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해야한다”라며 “서민?취약계층을 보듬고, 생계가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합리적인 금리 수준의 대출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인 만큼, 캐피탈사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장단기 유동성현황을 점검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가정한 자금의 조달?운영 계획을 마련해야한다”라며 “가계대출의 빠른 증가세는 건전성에도 위협 요인이 될 수있다는 점을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됐다. 윤 원장은 “조달비용 상승, 경쟁심화 등으로 여전사의 향후 영업전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아,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금융소비자 니즈 변화에 맞춘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지속성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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