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新華)통신 등 관영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대만과 국교를 맺고 있는 에스와티니를 제외한 53개국의 아프리카 정상들이 총 출동한 자리에 참석, 이 같이 밝히고 자신의 언행이 진정성이 있다는 뉘앙스의 연설로 중국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는 식의 구애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미국을 겨냥한 ‘보호주의 반대’ 등을 역설한 후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 구상을 위한 베이징 선언’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베이징 행동계획(2019~2021년)’도 승인한다고 밝히면서 향후 3년 동안의 협력을 위한 청사진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베이징 서방 소식통의 분석에 따르면 시 주석의 이날 연설은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날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장관급 회의를 통해 “양측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아프리카 연맹 목표 등을 결합, 전면적·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기회를 불어넣어야 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양측의 운명공동체 구상과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한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진지함이 돋보인 탓에 개막식에 참석한 53개국 정상들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아낌없이 경제 지원을 하겠다는 부분에서는 일부 정상들의 환호도 터져나왔다고 신화통신 등은 전했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회의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대목이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차원에서 진행될 게 확실해 보인다. 미국이 이번 회의를 불편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