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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첫 해외 자회사인 ‘KB대한 특수은행’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했다. 지난 4월 이 사장이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을 인수한지 약 5개월만이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인도차이나뱅크와 공동으로 현지 토마토특수은행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 총 인수대금은 1080만달러로 국민카드가 90%, 인도차이나뱅크가 10%를 보유한다. 국민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과 신용대출에 이어 체크카드 사업을 운영한 후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 사업과 할부금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캄보디아 시장 공략으로 KB국민카드는 불과 2년 만에 동남아 3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이처럼 KB국민카드가 해외진출에 몰두하는 데엔 최근 악화된 국내 영업환경 영향이 크다. 최근 국내 카드업 시장이 포화된 데다가, 정부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사장이 ‘금융 M&A 전략통’이라 불리는 만큼, 해외 M&A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앞서 캄보디아에 진출한 만큼, 시너지 효과도 노린 것이란 관측이다.
한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캄보디아는 동남아 시장진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국민은행 계열사도 캄보디아에 진출한 상황이기 때문에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등 동남아·인도차이나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급속도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만큼 영업 초반 적자경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에 대해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를 비롯해 많은 금융사들이 해외진출을 하고 있지만 초반부터 흑자를 낸 곳은 거의 드물다”라며 “해외시장 진출은 안착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초반 실적이 더딘 부분에 대해선 투자 측면서 바라봐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