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范冰冰·37)의 탈세 사실을 폭로한 중국 연예계 내부 고발자인 유명 앵커 추이융위안(崔永元·55)이 언제 터질지 모를 핵폭탄이 되고 있다. 그에게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연예인들의 탈세 증거 자료 3000여 건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사자들이 전전긍긍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연예계 전체가 그야말로 폭풍전야에 휩싸여 있는 것. 폭탄이 터졌다 하면 여러 사람들이 판빙빙 같은 운명에 봉착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의 자료가 시한폭탄으로 비유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추이융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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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융위안과 판빙빙. 한때는 함께 방송에도 출연했으나 지금은 완전 원수가 됐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정확한 기관 명이나 단체 명이 알려지지 않은 모처에서 이 비밀 자료들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자료의 내용들은 출처가 미상인 것과는 달리 그야말로 매가톤급이라고 한다. 그가 폭로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그가 “중국 연예계는 돈세탁의 온상이다. 스타들과 영화 제작자들 중 돈세탁과 관련이 없는 이들은 거의 없다. 단단히 혼이 나야 한다”라면서 연예계 전체를 맹비난하는 것을 보면 언제인가는 폭로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연예계 일부에서는 그에게 자중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가 폭로되는 순간, 중국 연예계가 쑥대밭이 될 것이 뻔한 만큼 그럴 수밖에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름이 거명될 것이 분명한 스타들 쪽에서는 은근한 협박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심지어 살해 협박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자료를 비밀스러운 공간에 두고 만일의 상황에 대처하고도 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이와 관련, “자료는 아주 잘 보관돼 있다. 살해 협박을 받고 있으나 개의치 않는다. 또 나는 자살 같은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연예계의 검은 손과의 결사항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탈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판빙빙은 불법 도박장 개설과 면세점 운영에도 관여한 정황이 포착돼 더욱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개월 이상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