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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유통업체들이 유료멤버십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는?…“모객효과·충성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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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8. 10. 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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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 1
유통업체들이 충성고객 확보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료멤버십 도입에 적극적이다. /제공=이베이코리아
최근 유통업계에서 유료멤버십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혜택만 취하는 ‘체리피커’를 사전에 방지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라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옮겨다니기 쉬운 온라인쇼핑은 마케팅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해 최근 유료멤버십 도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멤버십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각종 유료멤버십
4일 업계에 따르면 연회비나 일정 금액을 내야 이용할 수 있는 유료멤버십이 그에 버금가는 혜택을 고객에게 고스란히 되돌려주며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클럽, 티몬의 슈퍼세이브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가 론칭한 ‘스마일클럽’은 3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가입 즉시 웰컴 기프트로 스마일캐시 3만5000원을 제공하고, 신규 회원은 여기에 2000원을 더해 3만7000원을 적립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사이버화폐인 스마일캐시를 최대 5배까지 적립해주고, 무료배송은 물론 전용딜과 회원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실시하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주가입 연령대는 30대로 소비력이 큰 고객이 많고, 남성·여성 고객도 각각 49%와 51%로 고루 분포돼 있다.

티몬의 슈퍼세이브는 다른 유료멤버십과 달리 이용권 기간을 30일, 90일 180일로 다양화해 기간별 가입비가 각각 5000원(30일)·1만2000원(90일)·2만4000원(180일)으로, 고객이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혜택도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과 마찬가지로 가입비보다 더 크다. 6개월의 경우 2만4000원의 가입비를 내면 10일 간격으로 주어지는 적립금(2000원)과 페이백(결제금액의 2%)을 합해 6개월간 최대 15만6000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고객들의 평균 혜택 금액은 6만원가량으로 가입비의 2.5배에 달한다.

낸 돈보다 받는 혜택이 더 크다보니 이용자수도 늘고 있다. 티몬의 슈퍼세이브는 도입 150일 만에 누적 가입자 10만명이 넘어섰고, 이들은 일반고객에 비해 월평균 구매횟수도 3배 더 많다. 한달 소비금액도 일반고객과 비교해 4배 이상 더 많고 1~3달 이용자들이 기간 만료 후 다시 가입하는 비중도 58%에 달해 단골고객 확보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유료회원제가 가입비를 내야 한다는 위험부담에도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최근에는 홈쇼핑도 유료회원제를 도입했다.

롯데홈쇼핑은 연회비 3만원을 내면 할인혜택·적립금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엘클럽(L.CLUB)’을 도입했다. 30~40대 여성고객들이 모바일쇼핑을 즐겨하고 TV쇼핑 구매도 모바일로 구입하는 구매패턴을 파악, 연회비 3만원에 버금가는 적립금 3만점 등과 할인쿠폰·무료배송 등을 더해 실험 중이다. 경쟁력 확보는 물론 현재 주고객층인 50대 이상 여성에서 소비층 타깃 연령층을 낮춰 미래를 대비한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낸 금액 이상의 혜택을 돌려받고 전용딜 등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안 할 이유가 없는 멤버십 서비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입 이용자수가 일정 부분에 달하면 막대한 투자비용 대비 이익이 줄어 아마존의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처럼 연회비를 올릴 수도 있다. 이 경우 소비자들의 반발로 오히려 대거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어 유료멤버십 도입에 신중할 필요는 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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