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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여수서 개막…전남 5개 지역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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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기자

승인 : 2018. 10. 05. 19:00

이재갑 노동부 장관 "숙련기술인 노력 정당 대우 받는 사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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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2018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전남 여수시를 중심으로 순천·목포·광양·나주시 5개 지역,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시상식까지 8일간 전국 1845명의 선수들과 1만3000여명의 관계자 및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모바일로보틱스 등 50개 직종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다.

개회식은 오후 7시 여수EXPO 엑스포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4월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17개 시·도 대표선수로 선출된 지역 선수들이 입장과 VR드로잉 퍼포먼스, 대표선수 선서, 개회선언에 이어서 축하음악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기능경기’를 기치로 기존의 관계자 위주의 대회에서 ‘선수중심·시민중심의 현장 체험형 대회’로 새롭게 선보인다.

입상자에게는 입상순위에 따라 1200만원(금)·800만원(은)·400만원(동)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내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대회 기간엔 미래 예비숙련기술인인 초·중·고교생의 조기 직업진로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자전거동력 솜사탕만들기·태양광자동차만들기·로봇댄스 등 18개 친환경·신기술 체험행사와 경기장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IT네트워크시스템 등 9개 직종에서 몽골·러시아 등 7개국 12명의 선수와 8명 숙련기술인이 친선경기 및 교류협력의 장도 마련해 청년 기능인들의 교류를 활성화를 돕는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예비 숙련기술인의 기술 향상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숙련기술인들의 땀과 노력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우수한 실력이 산업현장에 널리 확산돼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53년간 28만여명의 예비 숙련기술인을 배출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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