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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주연 ‘파청전’도 방영 금지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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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10. 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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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제작회사들 수천억 원 날려
탈세 사건으로 당국의 철퇴를 맞은 판빙빙(范冰冰·37)의 횡액이 끝날 줄을 모르고 있다. 아니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이러다가 퇴출 위기에까지 내몰리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부르고 있기도 하다. 판이 엄청난 세금을 납부한 이후에도 납작 엎드리고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파청전
파청전의 포스터. 주인공이 진시황에게 강간을 당하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기업가 파청으로 분한 판빙빙이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한국 배우 송승헌과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대폭격’이 중국 상영 금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진시황의 황음(荒淫)을 다룬 66부작 드라마 ‘파청전(巴淸傳)’ 역시 방송 당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은 사실을 상기하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할 듯하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지난해 촬영을 완료하고 올해 적당한 시간에 장쑤(江蘇)위성방송에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졸지에 방영 금지 처분을 받은 것. 분위기로 봐서는 사실상 방영은 물 건너 갔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보인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 무려 66부작에 출연하면서 자신과 드라마가 동시에 뜨기를 기다렸으나 없던 일이 되고 만 것이다. 제작사들은 더욱 황당한 입장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중화권 연예계의 가장 큰 손으로 꼽히던 화이슝디(華誼兄弟)는 이번 당국의 조치로 미운 털까지 박혀버려 진퇴양난의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청전’은 판빙빙이 야심적으로 출연한 드라마였던 만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당한 기대를 가지게 만든 작품이기도 했다. 해외 미디어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상 이 작품은 이제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해도 좋다. 소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국의 선처이나 현재로서는 바라기 힘든 실정이라고 해야 한다. 판빙빙이 당국에 찍혀도 너무 찍혔다고 봐도 큰 무리는 아닌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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