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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잇는 강주아오대교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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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10.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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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 명소 가능성도
지난 24일 개통된 총 연장 55㎞ 길이의 강주아오(港珠澳·홍콩과 마카오 및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대교가 준공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장 6차로 해상 대교인 강주아오 대교는 차량 통행량과 세 지역의 방문객이 당초 예상을 넘어서면서 중복 및 과잉 투자라는 일부의 비판을 잠재운 채 흥행 돌풍을 일으킬 태세다. 중국 건설업계가 ‘세계 7대 기적의 하나’라고 자찬한 것이 결코 괜한 것은 아닌 셈이다.

강주아오
마카오를 향해 강주아오 대교를 달리는 홍콩의 자동차. 지난 24일 개통돼 아직 통행량이 많지 않지만 향후 전망은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제공=CNS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차량 통행량이 당초 예상치의 2배 이상을 웃돌고 있다. 개통 당일 3000대, 29일 1만대 전후의 차량이 대교를 건넜다는 게 중국신문의 전언. 다리를 건넌 여객들 역시 예상보다 월등히 많다. 개통 당일 3만여명, 29일 11만여명을 기록했다. 이 상태로라면 조만간 매일 1만5000여대의 차량과 15만명 전후의 여객들이 대교를 이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강주아오 대교 건설을 구상하면서 내걸었던 최소 목표치와 거의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향후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릴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도 강주아오 대교 건설이 ‘신의 한 수’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광둥성 선전(深圳)에서 홍콩으로 출·퇴근하는 중국 언론인 쉬즈화(許志華) 씨는 “세계 최장의 다리를 한 번 보고 싶어하는 주변의 외국 지인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내친 김에 하루 관광지 코스가 된 홍콩과 마카오, 주하이, 선전 등도 둘러보고 싶어 한다. 대교의 건설은 장기적으로 보면 실보다 득이 훨씬 많다”면서 대교의 건설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홍콩과 마카오 및 주하이, 선전을 넘어 광둥성과 인근의 푸젠(福建)성 전체를 아우르는 경제권의 형성 가능성도 대교의 존재가 가져다주는 가외의 긍정적 효과다. 1200억 위안(元·20조 원)의 공사비와 9년의 기간이 투입될 만한 가치가 있는 ‘대역사’였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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