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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두 번 죽나? 다시 저격 예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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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18. 11. 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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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폭로자 추이융위안 더 큰 탈세 증거 있다 주장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불후의 진리인 이 말은 지금 탈세 사건으로 큰 코를 다친 뒤 벌금을 물고 한숨을 돌린 듯한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冰冰·37)에게도 해당되는 말인 것 같다. 얼핏 자숙하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아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보이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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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융위안과 판방빙. 이제 완전히 원수가 됐으나 둘의 악연은 아직 끝나지 않을 듯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진짜 그런지는 이중계약서를 통한 그녀의 탈세 사실을 폭로한 추이융위안(崔永元·55) 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사회자가 최근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나는 그녀의 더 심각한 탈세 내역을 알고 있다. 만약 그녀를 위해 일하는 알바들의 악성 댓글이 계속되면 참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조건부 폭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것. 그의 말대로라면 자신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경우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판빙빙 저격 2라운드를 시작하겠다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그가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것은 사실 나름 다 이유가 있다. 우선 판빙빙 측에서 알바들을 풀어 그를 인간 쓰레기로 매도한다고 보는 시각과 맥락을 같이 한다. 다시 말해 심각한 사이버 테러를 가해오는데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자신이 결코 단발성의 자료만 폭로해 영웅이 되고자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겠다는 생각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아무려나 그가 이처럼 주장함으로써 판빙빙은 두 번 죽을 운명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설사 그가 폭로를 하지 않더라도 자료가 있다고 주장한 만큼 관계 당국에서 다시 그녀를 재조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더욱 그렇다고 해도 좋다. 일부 누리꾼들이 “판빙빙은 다시 불면의 밤을 보내야 하겠다”라는 등의 댓글을 올리면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절대 괜한 게 아닌 듯하다. 추이융위안과 판빙빙의 악연은 정말 질기기만 한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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