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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지스타 2018이 부산 벡스코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간 개최된다. 올해 전시 규모는 약 5만5300㎡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 부스수는 지난해 최종 2857부스(일반전시관(BTC) 1657부스·비즈니스관(BTB) 1200부스)를 일찌감치 넘어서는 기록을 써냈다.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메인 스폰서로 에픽게임즈가 나선다는 것이다. 국내기업이 아닌 해외기업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처럼 글로벌 게임사의 메인 스폰서 참가로 지스타는 국제적 게임 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외연 확대 및 인지도 확장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5일 만에 80%가 소진되는 기록을 써냈을 뿐 아니라 10일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BTB관 역시 해외 각 국가에서 공동관 참여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올해 홍콩과 대만·폴란드·캐나다·스웨덴·영국 등 전 세계에서 공동관 및 사절단 형태로 지스타 현장을 찾기로 돼 있다.
글로벌 IT 업체들이 전시에 참가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구글코리아·마이크로소프트·XD글로벌 등 해외 기업들도 전시에 참여, 지스타의 위상을 높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IT가 집약된 것이 게임산업인 만큼 글로벌 유수 IT 기업들도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 지스타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개막에 앞서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도 선정한다. 올해 게임대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올 초 출시된 이후 꾸준한 매출을 내고 있어 펄어비스의 수상을 점치는 분위기다. 이외에도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에픽세븐’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