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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폭스바겐은 “급성장하는 전기차에 장기적으로 셀을 공급하기 위한 강력한 파트너들을 찾았다”며 배터리 전략적 공급업체로 SK이노베이션을 지목했다. 2025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50종을 실제 도로에 선보이겠다는 계획과 함께다.
김 총괄사장은 곧바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하겠다며 검토에 들어갔다. 그동안 배터리 사업 확장과 육성을 위해 치열하게 구상했던 청사진을 현실화 할 시점이 온 셈이다.
2017년 5월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장이 “혹독한 환경의 아프리카 초원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사업구조·수익구조 혁신을 담은 딥체인지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1년여 만이다. 당시 김 사장은 “전기차배터리에 제대로 베팅을 해보려고 한다. 그동안이 연습게임이었다면 본 게임은 이제 시작”이라고 자신했다.
이후 김 총괄사장의 SK이노베이션을 ‘패스트 팔로우’에서 ‘퍼스트 무버’로 성장 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 왔다. 조단위 투자에 나서며 한번 충전에 700km를 갈 수 있는 차세대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했고, 첨단 생산설비를 갖추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왔다.
최태원 회장이 주문해 온 이른바 ‘딥체인지 2.0’을 그룹내에서 가장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CEO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 총괄사장이 시장 환경을 떠나 경쟁력만 갖추면 생존할 수 있다는 일명 ‘아프리카 초원’ 전략을 선언한 이후 회사는 전통 석유기업에서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김 총괄사장이 이끄는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아 글로벌 점유율 30%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