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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허문 패션에 지갑 연다… ‘리스룩’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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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8. 11. 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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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성별 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스타일 표현하는 상품 대세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이른바 ‘리스(less)’ 키워드가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때와 장소의 경계를 무너뜨린 ‘보더리스’ 스타일이 인기를 끈데 이어 올해는 성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젠더리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
까스텔바작 에잇세컨즈
까스텔바작 ‘미니언즈 X 까스텔바작’ 컬렉션(왼쪽)과 에잇세컨즈 ‘액티브 에잇’ 라인 / 제공=각 사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은 업종간 경계를 허문 보더리스 제품들을 선보이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미니언즈와 협업한 ‘미니언즈 X 까스텔바작’ 컬렉션은 까스텔바작 특유의 독특한 감성에 미니언즈의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디자인을 앞세워 공개 당시 평균 대비 20%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한 ‘크리스털 컬렉션’ 역시 지난달 출시 후 시즌 평균 대비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기존 골프웨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트레이닝 웨어 세트’의 경우 90%의 판매율을 달성했다.

에잇세컨즈는 올 초 애슬레저(운동도 가능한 편안한 옷차림) 트렌드를 고려한 ‘액티브 에잇’ 라인을 출시하며 보더리스 트렌드에 앞장서고 있다. 일상 속 어느 순간에도 스타일을 놓치지 않고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추구하자는 차원에서 개발된 이 상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울트라 라이트 다운
유니클로 ‘울트라 라이트 다운’ / 제공=유니클로
성별의 경계를 뛰어넘는 젠더리스 열풍에 맞춘 제품들도 돋보인다.

유니클로는 여유있는 실루엣과 품이 넉넉한 디자인으로 남녀 구분없이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젠더리스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 중 ‘울트라 라이트 다운’은 초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돼 가볍고 따뜻하며 활용성도 뛰어나 유니클로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베크롬비 키즈
아베크롬비 키즈 ‘에브리바디 컬렉션’ / 제공=아베크롬비 키즈
아베크롬비 키즈도 올 초 성별 구분이 없는 아동라인 ‘에브리바디 컬렉션’을 선보이며 젠더리스 물결에 합류했다. 고객의 피드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컬렉션은 성별에 따라 특정한 스타일이나 컬러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 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트렌드의 열풍은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관과 스타일에만 맞는다면 상품을 구입하는 ‘유스’ 세대의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 하나의 이유”라며 “그들은 디자인이 맘에 들면 일상에서도 골프웨어를 입기에 주저하지 않고, 운동 시 캐주얼 브랜드 상품을 착용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해진 소비자들이 경계를 허물고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브랜드와 카테고리에 연연하지 않고 직접 고르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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