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끼리는 생판 남보다는 교감이 잘 될 수밖에 없다. 심할 경우 파트너가 아프면 따라 아프기도 하는데 전혀 이상한 현상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연예인이라고 다를 까닭이 없지 않나 싶다.
진짜 그런지는 탈세 후폭풍으로 데뷔 이후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국 최고 스타 판빙빙(范冰冰·37)의 남친인 배우 리천(李晨·40)의 케이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연인이 겪고 있는 고통의 나날 탓에 그 역시 힘든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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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수척해 보이는 리천. 심지어 늙어보이기까지 한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텅쉰(騰訊).
우선 몰라보게 수척해 보인다. 자연스럽게 나이보다 늙어 보이기도 한다. 이는 최근 언론에도 모습이 공개돼 확인된 사실이기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대중 앞에 얼굴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마음고생도 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얼굴을 거의 가린 채 나타난 것은 이 사실을 확실히 말해주는 증거라고 해도 좋다.
그는 아직 판빙빙과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다. 때문에 사건이 터졌을 때 헤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산 바 있다. 일부 언론에는 판빙빙과 함께 맞춘 커플 판지를 뺀 사진이 공개돼 팬들에게 호되게 욕을 먹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를 보면 그는 헤어질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살고 있던 집까지 팔아 판빙빙에게 부과된 탈세 과징금과 벌금에 보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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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도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리천./제공=텅쉰.
현재 납작 엎드리고 있는 판빙빙에게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가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그 역시 일거에 모든 마음고생을 내려놓을 수 있다. 팬들의 환호 역시 다시 받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어려워 보인다는 사실이다. 그가 몰라보게 수척해지고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