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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보인다’ 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결승진출 유리한 고지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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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12. 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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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인터뷰<YONHAP NO-1247>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베트남은 지난 2일 필리핀 바콜로드의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리핀을 2-1로 꺾었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에 따라 준결승 2차전은 6일 베트남 홈경기로 치러진다.

베트남은 2008년 우승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준결승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2010년, 2014년, 2016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매번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4경기서 참가국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하며 무패(3승1무)로 4강에 올랐다. 경기당 2골씩 기록하는 공격력도 대회 최고 수준이다.

원정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한 베트남은 2차전에서 비기거나 0-1로 져도 결승에 오른다. 결승에서는 태국-말레이시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필리핀에서 열린 1차전이 베트남의 승리로 끝나자 베트남 국민들도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경기가 끝난 뒤 거리로 몰려나온 베트남 국민들은 국기인 금성홍기를 들고 요란한 경적을 울리며 거리를 질주했다. 이 때문에 대도시 곳곳이 밤늦게까지 정체현상을 빚었다.

‘베트남 보딕(우승)’을 연호하는 팬들 사이에서 박항서 감독의 사진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경기를 볼 수 있는 TV나 스크린이 설치된 베트남 전역의 카페와 주점, 식당에는 여지없이 팬들이 몰려 박항서호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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