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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 효자 종목이 의식주의 흐름에 따라 패션에서 식품에 이어 리빙으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백화점 리빙 상품군 매출은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12.5% 매출 신장률을 보인 이후 올해까지 꾸준히 10%가 넘는 신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2015년 7%대 신장률을 보이던 리빙 상품군이 2016년 14.5%, 2017년 11.9%, 올해(1~9월)에도 20.7%로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2014년 전년 대비 2.9%에 불과했던 생활장르 매출 신장률이 2017년 22.9%까지 신장했으며, 올해 역시 10월 누계로 12.4% 신장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백화점들이 고급화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수요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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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노력의 결과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럭셔리 리빙관’을 오픈했으며 올초 리뉴얼 오픈한 천호점에도 초대형 리빙 홈퍼니싱 전문관과 수면전문매장 ‘슬립랩’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들 매장 오픈 후 무역센터점 가구 매출은 매월 50% 신장하고 있으며, 천호점 리빙홈퍼니싱 전문관 매출도 2018년 1월 이후 월 평균 30% 이상 신장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킨텍스점에 일반 백화점 가전 매장의 3~4배 규모(120평)의 가전 전문매장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9월에는 판교점과 목동점에도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PB(자체브랜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90%를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매입한 상품으로 구성한 ‘엘리든홈’을 비롯해 가성비 좋은 국내 중저가 리빙 전문 PB의 ‘살림#’을 지난 4월 잠실점에 첫선을 보이며 2020년까지 10개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첫 번째 리빙 브랜드 ‘Kreate by Karim’도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첫선을 보인 후 내년까지 6개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8층은 현재 프리미엄 리빙관 공사에 들어가며 프리미엄 리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에는 잠실점 10층에 리빙 컨시어지 전문매장 ‘온앤더 리빙’을 선보이며 리빙 상품에 대한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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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 신세계백화점 생활팀장은 “쉬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며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도 관심을 갖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단순히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개성있는 디자인과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리빙 상품군은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에 밀려 주춤했던 오프라인 매장인 백화점으로서는 매력적인 상품군이다. 연계구매 효과도 크다. 가족 단위 고객이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아동·남성패션·스포츠 등 의류상품을 구매하는 연계 구매율이 55% 수준이다. 이는 전체 상품군 중 식품(75% 수준)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 상승·1인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리빙 시장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매출로 크게 반영될 수 있는 리빙·생활가전은 정체기의 백화점업계로서는 신성장동력인 셈”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