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중국의 행보는 우선 핵 항공모함의 보유 계획에서 드러난다. 중국 군사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전후에 2척을 취역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는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역시 6일 자국 군사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보도한 바 있다.
|
우선 지난해 4월 건조한 최초의 국산 항모인 002함이 내년 취역하게 된다. 또 국산으로는 두 번째인 세 번째 항모 003함이 2020년 건조가 완료될 예정으로 있다. 이후부터는 또 다른 핵 항모 2척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첫 번째인 004함의 경우 이미 건조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항모 11척을 보유한 것에서 2척을 더 건조할 계획인 미국과는 비교 대상이 되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는 5, 6척의 항모 보유를 통해 러시아를 추월하는 것은 물론 해군력에서도 G2가 될 잠재력을 보유하게 된다.
공군력 증강 프로그램 역시 예사롭지 않다. 지난 2월 독자 개발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을 실전 배치한 사실만 살펴봐도 그렇다. 이 전투기는 러시아도 부담을 갖는 미국의 F-22와 F-35 등 스텔스 전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이 자체 개발한 기종으로 공군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전 반경이 2000km나 되는 등 탁월한 장거리 작전 능력도 갖추고 있다. 2030년까지 250대 넘게 도입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러시아는 두렵지 않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강 전투기 중 하나로 꼽히는 러시아제 ‘수호이(Su)-35’ 도입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도 주목해야 한다. 2016년의 4기, 지난해의 10기에 이어 올해 말까지 10기 도입을 완료할 경우 완전히 다른 차원의 공군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이 전투기는 최대 30개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다기능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성능의 ‘AL-117S’ 쌍발 터보팬 엔진까지 갖추고 있다.
이 외에 중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보유한 미사일 부대의 전력 극대화 및 육군 병력의 개인화기 첨단화 등을 통해서도 군사 방면에서 G2가 되기 위한 행보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매년 10% 이상씩 국방비를 증액하는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또한 병력의 정예화를 의미하는 이른바 징젠(精簡)을 통해 병력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러시아를 제치는 기세를 모아 미국까지 추격하는 G2 군사강국이 되는 것은 이제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