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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비자 10명 중 7명, 내년 집값 상승 안한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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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12. 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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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0.6% 보합세 31.8% 하락 전망
내년 대출규제-금리상승 변수로 꼽아
소비자 전망
주택 소비자 10명 중 7명이 내년 집값이 오르지 않고 현 상태로 유지되거나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114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623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6%가 매매가격이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31.8%다. 반면,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본 소비지난 27.6%다.

전세가격도 보합세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39.5%를 차지했다. 전세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본 소비자는 32.4%였고,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소비자는 28.1%다.

이는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각종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보유세 과세, 3기 신도시 지정 등 다양한 정책들을 모색하고 있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매가격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의 39.4%는 ‘대출 규제 및 금리상승’을 하락 이유로 꼽았다.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신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대출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추가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효과도 일단락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외 경기 회복 불투명‘에 대한 응답도 27.3% 차지했다.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소비자 2명 중 1명(48.9%)은 ‘서울과 신도시의 국지적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과 서울 인근의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과열양상을 나타내면서 수도권 전반으로 여파가 커진 결과로 판단된다.

응답자들은 전세가 상승의 원인으로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거주 증가‘(50.50%)를 선택했다. 최근 1~2년 사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만큼 가격 부담으로 전세 시장에 대기하는 수요층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분양을 위한 일시 전세거주’ 역시 21.8%가 전세가 상승 요인으로 응답했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 요인으로는 ‘입주물량과 미분양 증가‘를 꼽은 응답자가 37.7%로 가장 많았다.

특히 내년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로 소비자 10명 중 3명이 ‘정부의 대출 규제 및 금리 변화’(32.4%)를 꼽았다. 내년부터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되는 DSR은 주택담보대출에 마이너스 통장, 자동차 할부금 등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포함하여 대출 가능 규모를 산정한다. 과거보다 대출 가능 규모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다,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1가구 1주택자도 대출과 청약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 수준을 강화하면서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유동성 축소에 따른 주택 구매 심리 위축이 예상된다.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22.15%), 보유세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지속 여부(17.66%), 3기신도시 신규 지정 등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12.20%)순으로 내년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를 꼽았다.

부동산114의 2019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93%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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