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용산·종로·청량리 등 동북권은 개발호재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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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가 19일 발표한 2차 공급계획에서 서울 시내 32곳에 1만8720가구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이들 예정지는 신도시와 달리 교통·생활 인프라가 상당히 갖춰진 곳인데다, 서울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곳도 포함돼 있어 서울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강남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와 대치동 동부도로사업소 자리다. 두 곳 모두 시유지다. 대부분 이미 조성된 토지를 활용하는 만큼 조기에 공급이 가능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7000㎡ 규모로 800가구가, 동부도로사업소애는 5만3000㎡ 규모로 22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임대주택과 공공주택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다소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동부도로사업소가 있는 데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고 소형이 많아서 임대주택이 들어서도 시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동 서울의료원 부근이 선정된 데 대해서는 주민 반발을 예상했다.
삼성동 부근 부동산중개인은 “워낙 입지가 좋고 한강 조망권이어서 분양아파트가 아니고 공공임대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지역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1차 발표 때 강남·송파지역이 포함돼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던 만큼 실천 단계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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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할 계획인 동대문구 청량리우체국은 신규부지 중 소규모에 해당하는 50가구다.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청량리의 경우, 동북선의 개발호재와 역세권개발 등으로 이 지역 아파트가 지난 1년 새 최대 4억원이 뛰었다. 청량리역 뒤편으로 현재 65층 높이의 롯데캐슬 주상복합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청량리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정부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노선도 조기 착공한다는데 C노선이 청량리를 지난다”며 “점점 개발호재가 나타나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반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청량리우체국은 50가구 정도이지만 이 부근이 역 앞이라 워낙 복잡하고 사람이 많아 용적률을 올려 공공시설로도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특히 도심의 빈 업무용 빌딩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처음 밝혔다. 용산구의 한 공실빌딩에 200가구를, 종로구의 한 호텔을 전환해 26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는 용산구와 종로구의 구체적인 입지에 대해서는 다음 주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송파 등 신규부지의 공공임대주택 계획에 반발하는 문제와 관련해 “많은 고민 끝에 부지를 마련하기로 결정한 만큼 주민 설득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음 주 구체적인 계획 방향을 설명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