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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통’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누구? 리딩뱅크 주역 ‘신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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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8. 12.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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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 후보 진옥동 사진 (1)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제공 = 신한금융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일본 오사카지점,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사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진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한 후 1980년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 입행했다가 6년 만에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그가 옮긴 이유는 처우와 향후 발전가능성을 볼 때 시중은행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신한은행은 1982년 자본금 250억원, 임직원 261명으로 출발한 곳으로 당시만해도 은행보다는 저축은행에 가까운 곳이었지만 현재의 신한금융을 봤을때, 진 내정자의 선택은 탁월했다.

신한은행은 출범 초기, 점포에 들어오는 고객들에게 “어서오세요”라며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진 내정자는 당시의 ‘신한문화’가 신한금융을 리딩뱅크로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은행권의 삼성’으로도 불리는 ‘신한문화’가 신한은행을 성장시켰다는 얘기다. 돈 많은 은행이 ‘갑’이었던 시절, 고객을 제1순위로 뒀던 신한금융이 리딩뱅크가 되었듯 앞으로 신한금융의 미래도 고객과 사람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진 내정자는 또 신한내 ‘일본통’인 만큼, 아침마다 일본 신문을 정독하며 일본 현지의 주요 이슈를 체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일본 현지 은행들의 디지털뱅크 진화 방식과 빅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진 내정자는 2008년 오사카지점장을 지내면서 2009년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내정자는 SBJ은행 부사장으로 있던 당시에도 현지 소매금융 시장을 확대하며 규모를 키운 바 있다. 그는 SBJ사장에서 바로 부행장으로 승진한 후, 신한금융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랫동안 일본에서 근무한 만큼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대주주를 관리해오며 일본 주주들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진 내정자는 평소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온화한 리더십 덕분에 내부에도 ‘팬’이 많고,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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