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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덕수궁, 서울에 이어 네 번째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다. 연면적 1만9855㎡, 지상 5층 규모로, 수장공간(10개)과 보존과학공간(15개), 기획전시실(1개), 교육공간(2개), 조사연구 공간인 라키비움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관은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이다. 통상 미술관 출입제한 구역인 수장고와 보존과학실 등을 개방하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백남준, 이중섭, 니키 드 생팔, 서도호 등 손꼽히는 작가 작품이 포함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300여 점과 미술은행 소장품 600점이 현재 청주관으로 옮긴 상태다.
2020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2700점과 미술은행 소장품 500점까지 추가로 들어오면 총 5100여점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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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소장품은 대부분 인생을 수장고에서 보낸다. 극히 일부만 잠깐 전시 때나 바깥나들이 할 뿐이다. 보안과 훼손을 우려한 조치이지만 미술관이 폐쇄적이라는 인식을 굳게 하는 데도 일조했다.
이러한 문제와 수장고 포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것이 개방형 수장고다. 이미 스위스 샤울라거, 영국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등지에서 개방형 수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개방형 수장고’에서는 관람객이 안으로 들어가 백남준 ‘데카르트’, 서도호 ‘바닥’, 이불 ‘사이보그 W5’, 니키 드 생팔 ‘검은 나나’, 김복진 ‘미륵불’, 김종영 ‘작품 58-8’, 송영수 ‘생의 형태’, 권진규 ‘선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이중섭 ‘호박’ 김기창 ‘아악의 리듬’ 박래현 ‘영광’ 김환기 ‘초가집’ 등이 일종의 창을 통해 보인다.
마찬가지로 ‘보이는’ 형태로 운영되는 보존과학실에서는 관람객이 유화 보존처리 과정과 유기·무기분석 과정을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청주관은 미술관이 비밀스러운 성역이 아니라 투명한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술품 보존과 관리를 국민이 감독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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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개관특별전이 끝나면 하반기에는 ‘현대회화의 모험’이 이어진다. 2020년에는 이중섭, 김환기 등을 망라한 근대미술 걸작전이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