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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는 31일 일본 도쿄 북부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의 무패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20)과의 비공식 복싱 3분 3라운드 대결에서 1라운드에서만 3차례 다운을 빼앗은 끝에 TKO 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프로복싱 5체급을 석권하고 50전 전승의 무패 신화를 쓴 뒤 지난해 은퇴한 세계 최고의 복서다. 나스카와도 킥복싱 전적 27전 27승(21KO)으로 무패 전적을 세우긴 했지만 복싱에서는 메이웨더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보다 키가 작고 체중이 적은 나스카와를 상대로 자신의 스타일인 ‘아웃복싱’을 배제한 채 펀치를 폭격했다.
메이웨더는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나스카와를 도발한 뒤 위력적인 왼손 훅으로 두 차례 다운을 빼앗아냈다. 이어 짧게 끊어 때린 라이트 펀치로 세 번째 다운을 얻어내고 경기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현격한 기량 차이를 과시한 메이웨더는 경기 뒤 자신이 은퇴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엔터테인먼트일 뿐이다. 우리 둘 다 재미로 한 것”이라며 “나는 그저 일본의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나는 여전히 50전 전승이고 나스카와 역시 무패 전적은 그대로다”고 했다.
메이웨더는 일본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였다고 말했지만 올해 마지막 날에 일본까지 찾아온 진짜 이유는 돈 때문이다.
메이웨더는 자국에서 파이트 머니가 200만 달러(약 22억원)라고 소개했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는 “내가 도쿄에서 9분짜리 스파링 한 번 뛰고 900만 달러(약 100억원)를 번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떻겠는가?”라고 썼다.
해외언론들은 메이웨더의 파이트머니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소개했다. AFP통신은 “관련 보도를 종합할 때 메이웨더가 9분간 뛰고 받는 돈은 8800만 달러(약 978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일본 ‘도쿄스포츠’ 역시 지난달 메이웨더의 이번 대결 수입이 100억엔(약 1006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