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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칼잡이’ 이성재 금감원 부원장보 귀환…즉시연금 정조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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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19. 01. 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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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보험담당 부원장보에 이성재 전 여신금융검사국장이 임명되면서, 보험업계에서 긴장이 역력한 분위기다. 이 신임 부원장보가 2016년 자살보험금 사태 당시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TOP3 생명보험사로부터 백기를 받아낸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로 ‘즉시연금 과소지급’을 둘러싼 금감원과 삼성생명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8일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에 이성재 전 여신금융검사국장을 임명했다.

보험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즉시연금 미지급 논란’을 염두해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간 윤석헌 금감원장이 삼성생명 등 주요 생보사들의 즉시연금 미지급분 대해 재조사에 착수할 것이란 강한 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재조사를 통해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여기에 2016년 사실상 폐지됐던 종합검사를 부활시킨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즉시연금 논란이 ‘자살보험금 사태’처럼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신임 부원장보의 과거 이력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부원장보는 2016년 삼성생명과 금감원 간 갈등을 빚었던 자살보험금 사태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당시 이 부원장보는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던 삼성생명을 비롯한 생보사들을 상대로 중징계를 이끌어냈다. 자살보험금 사태는 금융당국이 자살은 재해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생보사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토록 했던 사건이다.

보험업계는 금감원 종합검사가 시행되면 그 첫대상으로 삼성생명이 될 것이라 보고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올해 종합검사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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