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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를 2시간 27분 접전 끝에 2-1(7-6<7-2> 5-7 6-4)로 잡아내며 세계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여제’로 등극했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 이어 최근 메이저 2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오사카는 28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예약했다.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5년 윔블던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오사카가 처음이다. 또 아시아 국적 남녀선수가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다.
랭킹 포인트 7030점을 기록하게 된 오사카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 2위가 되는 크비토바의 6290점을 740점 차로 앞섰다. 게다가 오사카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3회전에서 탈락, 올해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면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며 2위와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된다.
오사카는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면서 서브 에이스 59개를 꽂아 여자 선수 가운데 최다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강함을 뽐냈다. 2위는 37개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8위·체코)로 20개 넘게 차이났다.
세리나가 2017년 9월 출산 이후 내림세를 보이면서 최근 여자 테니스계가 뚜렷한 강자가 없었지만 오사카가 최근 2개 메이저를 연달아 제패하며 윌리엄스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등장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판정 논란 속에 세리나를 2-0(6-2 6-4)으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오사카는 불과 5개월 만에 호주오픈까지 석권하며 ‘이변’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