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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패션전쟁 막올랐다”…홈쇼핑, 패션브랜드 잇단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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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19. 02.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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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라우렐 트렌치코트와 GS홈쇼핑 제이슨우 울재킷
홈쇼핑업계가 2019년 봄을 맞아 잇단 패션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홈쇼핑 라우렐 트렌치코트와 GS홈쇼핑 제이슨우 울재킷.
홈쇼핑업계의 ‘패션전쟁’이 시작됐다. 설 연휴 이후 각 홈쇼핑업체들이 패션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며 본격적인 2019 패션대전의 포문을 열고 있다. 패션은 홈쇼핑업계의 매출을 좌우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특히 공을 많이 들이는 부분이다. 단독 론칭브랜드나 PB는 인기브랜드 톱10의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매출이 높아 업체들도 차별화 전략으로 브랜드 론칭에 신경쓰고 있다.

12일 롯데홈쇼핑은 독일 패션브랜드 ‘라우렐(Laurel)’을 단독 론칭한다고 밝혔다. 명품 패션그룹 에스까다의 창업주 볼프강 레이가 1978년 출시한 브랜드인 ‘라우렐’은 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인 스타일로 유럽의 40·50대 여성들에게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평범한 속에 특별함을 제안한다’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국내 40·50대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가격대 등을 반영해 ‘라우렐’을 재해석했다.

롯데홈쇼핑은 ‘라우렐’로 지난해 패션매출에서 30%였던 단독 브랜드 비중을 올해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몰에서 사전주문 수량이 630여건을 기록하는 등 호응이 높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홈쇼핑 메가 브랜드로 꼽히는 LBL·조르쥬 레쉬를 잇는 롯데홈쇼핑 대표 브랜드로 ‘라우렐’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S홈쇼핑도 최근 신규브랜드 ‘제이슨 우(JASON WU)’를 론칭하며 봄패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제이슨 우’는 2008년 미국디자이너협회 주최 ‘보그 패션 펀드’의 최종 후보로 지명될 정도로 촉망받는 차세대 디자이너로, 2009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초선 취임 무도회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가 드레스를 입으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달 19일 론칭방송에서 선보인 시그니처 울 핸드메이드 재킷과 호주산 메리노울 100% 니트 카디건 코트는 동시주문 1600명을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GS샵은 이번 주말 ‘더 컬렉션’과 ‘쇼미더트렌드’ 등 간판 패션 프로그램에서 트렌치재킷·니트코트 등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홈쇼핑
CJ ENM 오쇼핑부문 고요 니트 집업 스커트 세트와 현대홈쇼핑 라씨엔토 트렌치코트
앞서 CJ ENM 오쇼핑부문과 현대홈쇼핑도 패션대전에 동참했다. 오쇼핑부문은 몽골 프미이머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에 이어 ‘고요’까지 론칭하며 캐시미어 전문채널로의 도약을 알렸다. ‘고요’는 몽골 최대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를 운영하는 타방복드 그룹이 2017년 인수한 브랜드로, 오쇼핑부문은 국내 온·오프라인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단독 판매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오쇼핑부문은 올해 굵직굵직한 패션브랜드의 론칭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프리미엄 패션PB ‘라씨엔토’를 사계절 브랜드로 키우며 3년 내 1000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홈쇼핑 패션상품이 점점 프리미엄화되면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유명 디자이너·브랜드들의 홈쇼핑 참여도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업계를 넘어 유통 전방위적으로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홈쇼핑업계의 패션브랜드 유치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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