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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내달 뉴욕·런던 IB유닛 오픈...글로벌 3대 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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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2.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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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IB유닛
KB금융지주가 3월중 런던과 뉴욕에 IB유닛 설치를 완료한다. 앞서 KB금융은 홍콩에만 IB유닛을 뒀었다. 그러나 올해는 홍콩, 뉴옥, 런던 등을 글로벌 3대 거점으로 삼고, 해외 IB사업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CIB(기업투자금융)부문을 국내 ‘톱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KB금융은 지난해 CIB부문을 확대한데 이어 올해는 IB전담 인력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해외 IB사업 확대로 글로벌 시장서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해 국내 금융사들의 행보가 조심스러운 가운데, KB금융은 당초 일정대로 런던에 IB유닛을 만들어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현재 런던지점의 IB유닛 신설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다. 뉴욕 지점은 현지 인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런던, 뉴욕 지점의 IB유닛을 3월중 오픈을 목표로 현재 관련 실무자들과 세레모니 준비 중에 있다.

앞서 KB금융은 홍콩에 이어 런던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한바 있다. 법인은 지점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거점 확대를 위해선 좋지만, 여신한도 등에 제한이 있어 영업엔 한계가 있다. 반면, 지점은 여신이나 자금차입에 있어서 더 자유롭기 때문에 법인보다 훨씬 큰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은행이 IB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한 이유다.

윤 회장은 올해 CIB부문 강화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해외 IB사업을 발굴해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윤 회장은 그동안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부문 강화로 지주사 규모 키우기에 방점을 뒀다면 올해는 수익성 창출을 목표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달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KB금융의 CIB부문 실적은 1785억원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KB금융은 작년 하반기 신재생산업의 금융주간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8월엔 2300억원 규모의 인천연료전지 발전사업, 9월엔 5500억원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사업, 10월엔 41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주선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윤 회장은 ‘인력 확충’으로 CIB부문에 힘을 실어줬다. KB금융의 IB전담 인력은 타 금융지주사보다 많다. 하나금융은 뉴욕, 싱가폴, 런던, 시드니 등 총 4군데에 IB데스크를 운영 중이며 각각 1명씩 인력을 두고 있다. 우리은행도 6곳에(뉴욕, 런던, 시드니, 싱가폴, 베트남, 인도) IB데스크를 운영 중이며 지역당 1명씩 IB인력을 둔 상태다. 신한금융도 런던, 뉴욕, 일본, 베트남 등 4곳에 GIB(글로벌투자금융)데스크를 운영 중이며 주재원 1명씩 파견돼있다.

KB금융의 IB전담 인력은 뉴욕에 2명, 런던과 홍콩에 각각 3명씩 있다. 지점은 적지만 인력은 가장 많은 수준이다. 런던과 뉴욕에 IB유닛 설치가 완료되면 인력도 더 늘릴 계획이다. 당초 KB금융은 1명이 근무하는 IB‘데스크’로 운영했다가 지난해 7월 ‘유닛’으로 변경했다. 현재 KB금융은 해외 부동산과 발전소 등의 사업 딜에 참여하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올해 홍콩과 뉴욕, 런던지점을 ‘금융 허브’로 육성시킬 계획”이라며 “국내 IB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해외서 구조화금융이나 신디케이트론 주선 등 IB 시장에서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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