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다음달,효성·한양은 이달말 분양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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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주변에 분양에 나선 건설사는 롯데건설(청량리역롯데캐슬스카이-L65)과 한양(청량리역한양수자인 192), 효성건설(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등 3곳이다. 특히 기존 지하철1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에 이어 GTX B·C, 강북횡단선 추진 계획으로 청량리가 서울 교통 허브로 떠오르면서 이들 분양 시기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당초 지난해부터 분양이 예정됐지만 올해들어 계속 미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 간 분양가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는 지적이다. 일반분양만 2600여 가구인 이 곳에 대기수요자들이 몰리지만 부동산 규제가 맞물리면서 서울 신규 아파트분양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자 분양가 경쟁력이 관건이라는 이야기다.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 스카이-L65와 동부청과물 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한양수자인 192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을 잡았다. 하지만 일정이 미뤄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분양을 예정했다가 다시 분양이 연기됐고 지난달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미뤄진 상태다.
특히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의 경우, 기부채납과 인·허가 협의문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책정 문제 등으로 분양이 계속 미뤄졌다. 4월로 분양시기가 다시 넘어갈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HUG의 분양가 책정 등이 계속 미뤄져서 4월로 다시 연기됐다”며 “분양 준비는 다 마쳤지만 심의절차가 아직 남았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분양이 늦어지면서 다른 두 곳도 분양시기를 잡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지난달 분양예정이던 한양과 효성은 이달 초순에서 하순으로 연기했다. 다만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이달 들어 청량리역 주변에서 분양안내를 시작했다.
청량리 ㅂ부동산관계자는 “제일 규모가 큰 롯데가 분양 물꼬를 트면 나머지 두 곳도 맞춰서 분양가를 책정하고 분양할 예정이었는데 롯데가 늦어지다 보니 나머지 두 곳도 분양일정을 못 잡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수자인과 해링턴플레이스 분양관계자들은 “이르면 다음주(22일)나 늦어도 3월 말에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분양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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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미뤄지는 이유는 HUG의 심의도 있지만 무엇보다 분양가 책정 때문이다. 대출규제로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하는 만큼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수 있다. 지난 달 청약접수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분양가가 9억원 이상 책정되어 2년 만에 서울 청약 미달 사태를 맞은 바 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나치게 비싼 분양가는 청약 시장을 더욱 경색시킬 수 있다. 이에 최근 인근에 들어선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 전용 84㎡가 7억8929만~8억6867만원대에 분양된 것을 감안해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매겨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로서는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가장 먼저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전용 84㎡ 9억원 이하 8억원 중반대 분양가를 책정할 전망이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다른 두 단지도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관계자는 “대출규제로 전용 84㎡ 기준 9억원 이상이 되면 미달될 수 있다”며 “세 단지 모두 분양시기가 맞물리면서 상대 분양가 책정을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