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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손태승 회장에 이은 역대 우리은행장들 칭찬 화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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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3.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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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짧고 굵은 칭찬화법이 화제입니다. 평소 손 회장은 칭찬에 인색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직원들에게 말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지난 1월 지주사 출범 직후 직원들과 가진 자리에서 “수고했다”는 손 회장의 말 한마디에 직원들이 감동받았다는 전언입니다.

사실 손 회장은 잘한 직원에게 다 드러내놓고 칭찬하기보다는 매주 한 번 열리는 경협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런 직원이 참 일을 잘했다’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내부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우리은행은 손 회장이 취임하면서 성공적인 화합을 이뤄냈는데요. 이후 손 회장은 최고경영자(CEO)인 본인의 말 한마디로 혹여나 갈등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칭찬을 한다는 얘깁니다. 그만큼 직원을 칭찬하기에 앞서 본인 스스로 조심스러움을 보인, 손 회장만의 면모가 드러나는 일화입니다.

손 회장의 칭찬 스타일과 함께 역대 우리은행장들의 칭찬 방식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전임 행장의 경우, 잘한 직원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반면 못한 직원에겐 일벌백계를 했다고 합니다.

이순우 전 우리금융 회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로 유명합니다. 칭찬은 무조건 크고 화통하게 했다고 하는데요. 잘하는 직원의 명함에 QR코드를 입력하고, 본인이 직접 그 직원을 칭찬하는 동영상을 찍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종휘 전 행장은, ‘글’로 칭찬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는 보고서에 결재 사인을 할 때도 옆에 ‘엑설런트’ 등의 표현을 하며 칭찬을 했고, 쪽지나 포스트잇에 ‘잘했다’ ‘좋다’와 같은 문구를 적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했다고 합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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