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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함영주 행장 만날 예정...지배구조 개선 위해 이사회 면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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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3.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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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이 최근 자진 사퇴를 표명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신임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달 금감원은 하나금융 이사회를 만나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함 행장에 대한 법률 리스크를 전달하면서 함 행장의 연임 반대를 표한 바 있다. 이후 한 달여만에 금감원과 하나금융이 관계 개선을 위해 마주하는 자리다.

또 하나금융 이사회에 표명했던 지배구조 리스크 관련 의견들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 기구로서 은행 경영에 중요한 이슈라고 판단되면, 이사회나 해당 금융회사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게 맞다는 판단이다.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신임 하나은행장 취임 직후 함영주 행장과 신임 행장을 모두 만날 예정”이라며 “함 행장의 부회장직 유지와 관련해선 우려가 있는거 아니냐, 정도로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함 행장은 연임 도전을 포기했지만 현재 하나금융 부회장직은 유지하고 있다.

윤 원장은 이 외에도 은행들의 지배구조 문제가 있다면 금융가독기구로서 우려를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밝혔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는 건전경영과도 연결된 중요한 이슈”라며 “금융감독기구로서 그런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합리적인 의사를 촉구해나가는 것은 우리가 계속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금감원 업무계획에 포함된 금융회사 이사회와의 주기적 소통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이사회와 회의를 해왔고, 경우에 따라선 이사회와 지배구조 내부통제를 해볼 수 있다”면서도 “어디까지나 경영의 선을 넘겠다는 것은 아니고 서로 시각을 논의하고 소통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노동이사제와 관련해선 “내가 얘기한건 ‘노동이사제’보다는 ‘근로자추천이사제’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런저런 상황을 보니 사회적으로 수용하는 정도가 높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천천히 추진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선 “삼성생명과 같은 대형사가 업계를 리드하면서 모범을 보여줘야 하는데, 희망하는 것처럼 만족스럽게 행동하진 않는다”며 “즉시연금은 소송이 진행될거고, 암보험은 수용하는 퍼센트가 늘어나고 있긴 한데, 암보험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좀 서둘러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4월 예정인 종합검사에 대해선 “상시감시-부문검사-종합검사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출필요가 있고, 소비자보험이나 민원 등이 많이 나오는 곳은 종합검사를 할 수 있다”며 “특정 회사를 언급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원장은 “금감원장을 하면서 재량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감독업무를 하기엔 여러가지 제약이 있고, 생각했던게 깊이 구현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지난 10개월간의 소회를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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