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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 아파트 매매량 1745건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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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9. 04. 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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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87% 감소
마·용·성 9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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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3월기준 가장 저조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745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87%나 쪼그라들었다. 2월 1578건에 비해서는 소폭 늘었다.

이는 매매량 통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3월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2012년 3월 4011건을 기록한 뒤 7년만에 최저기록을 깼다.

지난해 아파트값이 대폭 오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 매매량이 전년대비 90% 떨어져 서울 전체 매매량을 끌어내렸다.

마포구는 지난해 527건에서 올해 49건으로 매매량이 90% 줄었다. 용산구도 34건으로 전년대비 90%이 쪼그라들었다. 성동구는 36건으로 전년대비 94%나 거래량이 축소됐다.

서울내에서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싼 강서구(102건)·구로구(113건)·노원구(173건)·성북구(108건) 등을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매매량이 100건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량은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봄 이사철에 들어서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있다.

지난해 9월 1만2226건을 찍고나서 11월 3527건으로 대폭 줄어든 뒤 2월 1578건까지 매매량이 줄었다.

올해 입주량이 평년보다 많고 아파트도 매수자가 만족할만큼 떨어진 것은 아니어서 이같은 매매량 실종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 조사에서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3255가구로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매맷값 하락이 소폭에 그쳤다는 것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감정원 아파트 월간매매가격지수에서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0.17%로 하락전환한뒤 1월(-0.41%) → 2월 (-0.37%) → 3월 (-0.40%) 등 줄곧 내렸다. 하지만 2017년 10월 ~ 2018년 11월 아파트값이 계속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 크지않다.

매도자들이 집을 내놓을 만큼 금리가 높은 것도 아니어서 매수자들은 집을 당장 사기보다는 임차시장에 머무르는 수요가 늘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3.08%로 2016년 11월이후 2년 3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대출규제에 세금인상까지 겹치면서 주택 매매수요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거래량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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